현대백화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고객 참여형 작가 출판 프로젝트 진행
연극‧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양한 연계 활동도 마련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현대백화점이 오는 6월 30일까지 판교점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제4회 ‘언-프린티드 아이디어(UN-PRINTED IDEAS)’ 전시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 진행하는 언-프린티드 아이디어는 현대백화점과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진행하는 문화예술지원의 일환으로, 아직 출판되지 않았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메시지를 지닌 그림책 작품들을 대중에 소개하는 작가 지원 프로젝트다. 지난 2017년에 1회 전시를, 2019년에 2회 전시를, 2022년에 3회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소라·연영·콩스탕 조이 등 총 7명의 그림책 작가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그림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해 올 초 최종 선발된 작가들로, 1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완성된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 그림책 내용은 △친구 △자연과 사람 △글이 없는 그림책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대표 작품은 신소라 작가의 ‘너에게 쓰는 편지’와 전지나 작가의 ‘울지마’ 등이 있다.
다양한 전시 관련 활동도 준비했다. 여러 가지 동물 손 인형으로 연극 놀이를 하거나, 관람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모아 대형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등 14개 활동을 기획해 전시장 내부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끈을 활용해 신체 놀이를 하는 가족 소통 프로그램 ‘끈끈한 우리’, 미술 재료의 소재를 공부하며 나만의 크레파스를 만드는 예술 창작 프로그램 ‘이상한 재료실’ 등 다채로운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과 함께 작가들의 작품을 선정하고 그 작품의 출판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예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술성을 담은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