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역안전지수 화재 분야 우수시군 선정…소방교부세 1억 확보

화재분야 2등급 상승해 충남도 주관 우수시군 선정, 교통분야도 1등급 상승

2024-03-05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전국 지자체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안전 태안’ 조성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5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역의 화재·교통사고·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2023년 전국 지자체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화재분야 2등급을 받는 등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충남도로부터 지역안전지수 화재 분야 우수시군으로 선정돼 소방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도 함께 거뒀다.  군은 2020년 범죄 분야와 2021년 감염병 분야에서도 각각 5천만 원의 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다. 지자체 지역안전지수 평가는 지자체의 안전 역량을 분야별 1~5등급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지자체의 안전관리 책임성 강화를 도모하고 취약 분야에 대한 자율적 개선사업 추진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태안군은 6개 분야 중 교통(3등급)과 화재(2등급) 분야에서 사망자수가 크게 감소해 등급이 각각 1단계와 2단계 상승했다. 감염병 분야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2등급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생활안전 분야의 경우 매년 5등급을 받고 있으나 이는 태안군이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인데다 해수욕객이 많은 특성상 인구 대비 구급상황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군은 확보한 소방교부세 1억 원을 안전관련 사업에 사용키로 하고 활용처를 모색하는 한편, 분야별 산출 기초를 분석해 문제점 및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 등급을 전반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한 태안 구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며 “지역안전지수 제고를 위해서는 군민안전의식 등 민·관·군 모두의 힘이 필요한 만큼 군민 여러분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태안=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