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괭이부리마을에 화도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개원

2014-02-18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18일 인천 동구 화수동에 '괭이부리마을'에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을 개원했다.이날 개원한 동구 “화도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은 전경련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한 보육지원사업 중 50번째 어린이집이다.이에 따라 인천에 128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정원8천555명)이 운영되고 있다.새 어린이집이 마련된 괭이부리마을은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이 많은 인천의 대표적인 쪽방촌으로 2년전 어린이집이 열악한 환경으로 문을 닫은 뒤 신규 어린이집 설치가 절실했던 곳이다.이번 괭이부리마을 어린이집 개소로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사업은 목표의 절반을 넘어서게 됐다.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은 저출산과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주요 대기업 15개사가 공동 참여해 짓고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으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100개소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이날 개소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 장인성 삼성사회봉사단 전무, 장나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 등이 기부기업들의 명단을 담은 현판을 제막하고 원아들에게 직접 간식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했다.이날 문을 연 어린이집은 1992년 화도 어린이집으로 개원했으나 시설이 노후 되고 좁아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나 시비 5억5천만원, 구비 5억5천만원, 전경련 6억 등 총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전 건립됐다.이날 개원한 어린이집은 김명미 원장을 비롯한 보육교직원 13명이 120명 정원에 현재 70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양질의 보육서비스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