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봄 맞아 개구리‧아기대문어 신규 전시

‘세계 야생동식물의 날’ 기념 특별 이벤트 진행

2024-03-05     강소슬 기자
롯데월드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인 ‘경칩’을 맞아 겨울잠에서 깨어난 신규 양서류들을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화이트트리프로그는 물론 차코뿔개구리까지 개구리 2종과 호랑이 줄무늬를 입힌 듯한 타이거 살라만다 등 신규 도롱뇽이 함께 관람객을 맞이한다. 개구리 울음, 하천 계곡이 흐르는 자연의 소리를 담은 음향효과까지 더해 더욱 실감나는 관람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해양연구센터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의 ‘대문어 산란 생태 분석을 위한 공동 연구’를 통해 올해 초 부화에 성공한 대문어 새끼도 만나 볼 수 있다. 붉은빛을 띄는 대문어는 동해를 포함한 북태평양에서 서식하는 종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기술지원과 아쿠이아리움의 전문 여과 시스템에서 정성껏 돌봐 지난 1월 첫 부화에 성공했다. 바다사자 관람석은 ‘봄소풍’을 테마로 라쿤 나비고기, 쓰레드핀 나비고기 등 봄을 연상하게 하는 알록달록한 해수어를 전시한다. 앞서 이달 2~3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세계야생동식물의 날’을 맞아 극지방존에서 ‘페이퍼리움’ 이벤트를 진행했다. 저탄소 종이 생산기업인 무리 P&P와 협업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사례를 알리고 일상 속 실천 방안을 제시한 행사로, 동참 약속 스티커 개수만큼 기부금을 마련했다. 적립된 기부금은 해양복원단체를 통해 환경보호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단순한 해양생물 전시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를 연구하고 보존하는 공간으로서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쉽고 재미있는 캠페인과 교육을 계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