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취약계층 청소년에 장학금 2억 3천여만원 전달
2015-02-18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종로구는 20일 오후 구청 한우리홀에서 취약계층 청소년 등 126명에게 종로구장학회 장학금 2억2800만원을 전달한다.종로구장학회는 지난 2004년 2월 종로 토박이 고(故) 최형규 씨가 사재 7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단체로, 현재 자산 총액이 110억원에 이른다.구는 올해 장학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선배 장학생들이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해 △감사문 낭독 △노래 △클래식 연주 등을 하는 축하 행사도 마련했다.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선배 장학생들은 영상 메시지로 축하의 뜻을 전한다.종로구장학회는 종로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회는 매년 상ㆍ하반기 2회씩 총 21회에 걸쳐 244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41억5000만원을 지급했다.구는 장학회의 행정적 지원을 위해 별도로 ‘장학사업팀’을 만들어 취약계층 학생들을 연결해주고 있다. 장학생 자격조건은 종로구에 1년 이상 거주하면서 생활이 어렵거나 성적 우수한 재학생으로, △성적우수장학생 △예체능장학생 △일반장학생으로 구분해 선발한다.김영종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장학금을 통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면서 “한줄기 빛이 되는 작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방면의 행정적 지원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