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10단지에 ‘우리동네키움센터 6호점’ 문 열어
목동아파트 10단지 주민공동시설 2층에 281㎡ 규모 조성, 12 일 개소식 개최
다목적공간, 동적·정적 놀이공간 양호실 등 지역 중심 틈새 없는 초등 돌봄 구현
소득 관계없이 돌봄 필요한 6~12세 아동 월 5만 원에 누구나 이용 가능
2025-03-0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 목동10단지에 우리동네키움센터 6호점이 문을 열었다.
양천구가 하교 후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맞춤형 틈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 6호점’을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곳은 도보 500m 내 초등학교 2곳이 위치해 있어 아이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특히 초등인구비율(9.8%)이 높은 지역임에도 학교 돌봄교실을 제외한 공적 돌봄시설이 전무해 높은 돌봄 수요를 충족할 시설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입주자대표회의와의 무상임대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이용률이 저조했던 독서실 공간을 키움센터로 재정비했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우리동네키움센터 양천 6호점(센터)‘은 목동아파트 10단지 주민공동시설 2층에 281㎡(85평)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 시설은 △△중앙홀에 위치한 ’다목적공간‘ △비밀공간을 연상케 하는 원목 소품의 ’동적 놀이공간‘ △독서 등 프로그램을 위한 ’정적 놀이공간‘ △양호실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아이들의 감수성 향상을 위해 밝은 색감의 내부 인테리어와 아치형 창문을 갖춘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저녁 돌봄을 강화했다. 특히 주말에 출근하는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센터에는 센터장을 포함한 4명의 돌봄교사와 1명의 조리사가 상주하며, 미술, 체육, 원예, 공예, 독서 등 특별 프로그램과 아동 상담, 급·간식 제공까지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센터 이용료는 급식 및 간식, 프로그램비 포함 월 5만 원이며, 일시 돌봄은 일 2,500원이다. 예약 신청 등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구는 2019년 9월 문을 연 우리동네키움센터 양천1호점(신정로 11길 20)을 시작으로 2021년 1월에 개소한 양천 2호점(목동중앙본로 86)과 양천 3호점(남부순환로83길 54), 2022년 5월에 개소한 양천 4호점(등촌로 208), 지난해 3월 개소한 양천 5호점(신월로24길 19), 이번에 개소한 양천 6호점(목동서로 400)까지 구립 6곳과 양천거점 우리동네키움센터(시립) 포함 총 7곳을 운영 중이며,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은 총 444명(정기199, 일시245)이다.
여기에 구는 올해 하반기 중 우리동네키움센터 7호점(신정이펜하우스 3단지 주민공동시설 내)을, 내년 하반기에 8호점(보육타운 내)을 추가 조성해 지역사회 중심의 틈새 없는 돌봄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돌봄을 공공의 영역 안으로 보듬는 일은 이제 국가적 과제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차원의 내실 있는 돌봄 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양천구를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