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식품 방사능 안전 전담반 가동…유통 수산물 방사능 검사
수산물 취급업소 137개소 등 유통되는 120종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 수산물 전용 방사능 측정기 운영해 1시간 이내 결과 확인…홈페이지 공개
2025-03-06 오지영 기자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식품 방사능 안전 전담반을 구성해 유통되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에 나선다.
강북구는 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논란에 대한 시민 불안 해소와 유통 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식품 방사능 안전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식품 방사능 안전 전담반은 현장수거 검사반을 구성하고 전통시장, 마트, 일반 음식점 등에서 광어, 고등어, 오징어 등 유통 수산물 120종을 현장 수거 검사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구에 따르면 신속 검사를 위해 수산물 전용 방사능 측정기(스크리닝 신속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측정기 사용 시 1시간 이내 방사능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는 수산물 등 원산지 표시 상설 특별점검반을 운영하고 수산물의 판매 음식점 및 유통판매업소 등의 △원산지 거짓표시 또는 미표시 여부 △원산지 표시기준 준수여부 △일본산 수입물량이 많은 수산물 집중 확인 △영수증, 거래명세서 등 비치 보관 여부 등을 점검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을 위해 식품 방사능 안전 전담반을 세밀히 운영하겠다”며 “앞으로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