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정적 수돗물 공급 위한 4대 물관리 실현

시민의 균등한 물 복지 실현 위해 행정력 집중 덕동댐 통합적 용수관리 등 현대화·최적화 앞장

2025-03-06     김태호 기자
광역상수도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상수도 중장기종합계획을 수립은 물론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등 시민의 균등한 물 복지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4대 물관리 실현 마스터 플랜인 ▲차질없는 농어촌지역 생활용수 보급 ▲노후화된 정수장과 관로 현대화 ▲극한 가뭄·태풍에도 안정화된 기반 구축 ▲덕동댐의 통합적인 용수관리 최적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수율 제고사업으로 45억 원 비용 절감 시는 우선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광역상수도 사업이 산내면을 비롯한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해 상수도 보급률을 꾸준히 증가시키며, 사업비 609억 원을 들여 구 시가지인 탑동 급수구역 내 노후관 교체를 중심으로 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국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시행한 유수율 제고사업 결과, 2023년 유수율은 64%로 전년 58%대비 6%가 상승했다. 이는 1일 8천t, 연간 280만t 용수절약으로 수돗물 생산원가 1천6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총 45억 원의 비용을 절감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제14회 순환골재 우수활용사례 정부공모전에서 전국 최우수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으며 탑동정수장 통합 현대화 475억원, 후속 노후 상수관망정비 408억원, 감포정수장 현대화 20억원 등 총 900억원의 신규 국도비 사업을 유치했다. 
2022년
◇농어촌 지역 생활용수 및 보급률 100% 실현 계획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도 주요 상수도정책으로 ▲농어촌 지역 생활용수 보급 ▲상수도 보급률 100% 실현의 청사진을 밝혔다. 상수 보급률이 현재 95%로 높은 수준이지만 산내면을 비롯해 농어촌 원거리 지역 1만 3천여 명의 물 복지실현을 위해 광역상수도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업비 416억 원이 투입되는 산내면 광역상수도 사업이 2021년 착공 이후 40%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45억 원 들여 산내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오는 2026년 말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인구밀집도가 떨어지는 문무대왕면 구길·호암과 감포읍 대본리, 양남면 석읍리 등 동경주 지역에 18억 원, 내남면 박달리 등에 5억 원 등을 들여 상수도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특히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정수장과 노후관로 등을 조속한 현대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유수율이 가장 낮은 탑동 급수구역에 사업비 609억 원을 들여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4년도 신규국비사업으로 총 408억 원 규모 보문급수구역을 중심으로 한 후속 관망 정비사업이 추가 선정되면서 오는 202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사업비 475억원을 들여 오는 2028년까지 탑동정수장과 건천정수장을 현대화하면서 노후관 개체등 유수율 제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극한가뭄, 슈퍼태풍 등 어떠한 자연재해에도 안전하고 안정화된 상수도 공급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신규국비사업인 탑동정수장과 건천정수장에 대한 총 174억원 정수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형산강 금장교에 위치한 보문보조취수장과 보문정수장, 탑동정수장의 안정적인 원수확보를 위한 총 120억원 원수 비상공급망구축사업 계획수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올해 마무리하는데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덕동댐
◇덕동댐, 통합적인 용수관리 최적화 시는 주요 수자원 시설인 덕동댐에 가뭄관리, 홍수관리 등 통합적 최적화된 용수관리에 나선다. 덕동댐은 시가지와 불국, 외동지역의 생활용수 공급원으로 외동지역과 천군지역의 농업용수와 보문관광단지 수변공간, 관광기능을 위한 관광용수를 공급하는 댐이다.  덕동댐을 극한홍수, 초강력 태풍 등을 대비하는 사전 예비방류방식을 적극 활용해 홍수조절기능을 극대화한다. ◇시민의 이해·협조 위해 소통할 것 올해 구 시가지 내 노후관 개체사업에 따른 경주시민 통행불편과 사업 추진 시 일시적인 단수와 탁수가 발생할 수 있어 시민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한 상항이다. 그간 많은 국도비 사업 선정 성과가 있었지만, 상수도 보급사업 등이 지방비 성격의 전환 균특 재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선택과 집중’ 전략도 필요하다. 시는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얻기 위해 다양한 소통 과정을 거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이 깨끗하고 양질의 수돗물 제공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항이지만, 예산과 행정력 집중 없이는 어렵다. 시의 상수도 행정은 미래 경주를 위한 다양한 시정방침과 부합할 수 있는 융합적인 상수도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