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관계 속에서 배우는 인간다운 삶』
- 고전 속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우리의 인간관계에 질문을 던진다.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인생은 사람 덕분에 살아가고, 사람 때문에 고통받는다. 희망과 고통을 동시에 주는 인간관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을 선인들의 지혜를 빌려 답을 찾아보자.
고전이라는 검증된 호수에서 지혜의 물을 떠올린다. 고전이 말한 관계는 어땠을까. 누구와 만나고 누구와 만나지 말라고 했을까. 어떻게 관계 맺으라고 했을까. 그 답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이다.
인생에 많은 분야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핵심이 인간관계인 이유는 관계가 삶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나를 가장 크게 성장시키고, 나를 가장 강하게 단련시킨다.
늘 성장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든 배우는 사람이다. 성장하기 위해 공부하고, 독서하고, 여행하고, 생각한다. 좋은 관계든, 나쁜 관계든 중요한 건 나 자신이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조언처럼 나 자신부터 알아야 한다. 관계 맺음에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에 대한 저자만의 답을 알아보자.
-- 인생은 누구와 만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관계는 함부로 맺을 수 없다. 늘 신중히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삶이 아니라 당당히 독립해서 살아갈 때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인간관계의 핵심은 나 자신이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얼마나 남들을 잘 대하는가에 달려 있다. 그를 위해 나와의 관계부터 잘 맺어야 한다. 홀로 온전히 설 수 있는 사람만이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공부는 지인(知人)을 위함이다.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이다. 나는 지금 누구와 함께하고 있는가. 내가 함께하고 있는 그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 이렇게 관계 맺고 있는 것이 맞는가. 질문을 던져야 삶이 답을 알려준다. 끝없이 질문해 보자. 내가 지금 알맞게 관계를 맺고 잘 살아가고 있는가? -- 본문 중에서
내가 살면서 간과한 것들은 무엇인가. 내가 인생을 살며 뛰어넘은 것들은 무엇이 있는가. 내가 두들기지 못한 돌다리는 어떤 돌다리였는가. 방향성을 설정하고 삶에서 꼭 필요한 것들을 알아가는 시간이 청춘이다. 청춘이라는 인생의 새싹이 올라오는 시간에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고 그때 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인생에 중요한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1부는 왜 관계 맺어야 하는지를, 2부는 관계를 잘 맺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3부는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4부는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왜 관계가 중요한지 알아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면 누구와 만나야 할지, 어떻게 관계 맺을지 깨닫는다. 사람은 사람이기에 관계 맺고 살아간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려면 관계를 온전하게 맺을 수 있어야 한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 인간의 길을 걷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평생 잊지 말아야 할 삶의 질문이다.
관계 속에 지혜가 들어 있고,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관계를 위해 살아간다. 관계라는 여정이 아름다워지려면 공부해야 한다. 평생을 공부하자고 외친 공자의 조언처럼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 삶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