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6일 민방위훈련 실시... 다중이용시설 화재대피 훈련

민방위대장 및 대원・민, 공무원 등 100여 명 훈련참여 긴급대피‧상황별 국민행동요령 교육 등 실시  

2024-03-07     오지영 기자
 다중이용시설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지난 6일 오후 2시~3시 재난대비 민방위훈련으로 다중이용시설(롯데마트 삼양점)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전국 단위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지역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난 유형을 자치구에서 스스로 선정해 실시하는 ‘지역 특성화 재난대비 민방위훈련’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구는 재난유형 중 지역 내 발생빈도가 높은 화재사고를 재난상황으로 선정하고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민방위훈련에는 민방위대장 및 대원, 주민, 공무원, 유관기관 및 단체, 건물(영업)주, 근로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화재 상황 가정에 따라 긴급대피‧상황별 국민행동요령 교육‧출입통제선 설치‧차량통제 등을 진행했다.  
이순희
또한 구는 민방위훈련과 연계한 ‘다중이용시설 재난대응훈련’도 병행했다. 이 훈련은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난상황 파악 및 분석, 통합지원본부 구성 및 운영, 이재민 대책 등 향후 수습복구 등을 진행하는 훈련으로,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주재 하에 진행됐다.  재난대응훈련에서 구는 국가 재난관리 정보 시스템(National Disaster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재난상황을 파악한 후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강북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 및 보고했다.  이어 화재상황에 따라 △건물안전진단 △이재민 대책 △최종 인명피해 확인 △주변 민가 피해현황 확인 △유언비어 확산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진행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중대재해 예방, 시설물 안전점검, 각종 행사 시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심의, 재해취약시설 점검 등 구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구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