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내 금리인하” 발언에도 韓 증시 '시큰둥'
뉴욕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하며 '안도랠리' 힘 못받은 코스피 3거래일째 2640선 횡보
2025-03-07 이광표 기자
매일일보 = 이광표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연내 피벗(pivot, 금리 인하) 개시 방침을 재확인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안도하며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선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을 6월로 보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관련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미 연준 내 주요 인사들이 신중론에 무게를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락은 피했으나 강보합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3거래일 연속 2640대에 머물렀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6.13포인트(0.23%) 오른 2647.62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9포인트(0.47%) 오른 2653.98로 출발한 뒤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장 후반 다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0포인트(0.84%) 내린 863.37로 하락 마감했다. 아울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330.9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