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단계 이전 완료..행복도시 2만가구 입주

지역경제 선도 등 3가지 과제 중점 추진

2015-02-19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3단계 이전이 모두 완료된다.또 주택 2만호 입주로 세종시(행복도시) 인구가 8만명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따라 도시의 개발 범위를 서측에서 금강 남측으로 확대하고, 도로, 대형마트 등 도시 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이 대폭 확충되며, 공공기관, 대학, 병원, 기업 등 자족시설 유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합동 업무보고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14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행복청은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도시 건설’을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주민과 공무원의 행복 체감 지수 향상 △세계적 수준의 도시 가치 창출 △자족기능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선도 등 3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또 올해 말 3단계의 6개 중앙행정기관 법제처, 권익위, 국세청 등 소속기관 13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총 4,716명의 이전을 완료한다.이에 따라 행복청은 국무조정실, 안전행정부 등 관계기관과 이전지원점검단을 구성, 청사를 적기 준공하고, 주차장, 식당 등 후생․복리시설을 확충 등 1․2단계 이어 마지막 3단계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국제회의․전시․홍보․게스트하우스 및 對 국회업무 지원시설 등의 기능을 가진 행정지원센터(10월 준공)와 민원안내실, 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민원센터(’16년 말 준공예정)를 건립해 이전부처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지원할 방침이다.주민들에게 품질높은 지방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청사(11월 준공), 시청사(’15년 상반기 준공), 소방서(’15년 준공) 등의 지방행정시설도 차질없이 건립할 계획이다.

광역․내부도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 구축을 위해 대덕테크노․청주․청원IC 연결도로 등 3개 노선을 ’15년까지 추가 개통하고
내부도로는 동남측(3․4생활권) 연계 도로망과 격자형 지선 도로망을 구축하는 등 총 140km(전체 338km의 41%)를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BRT를 중심으로 지선버스, 자전거 등 연계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 하고 교통수요에 따른 분석을 통해 교통흐름도 개선할 계획이다.학교는 15개를 추가 개교하고, 향후 예상되는 학교수요에 대비해 추가건립을 위한 학교용지를 적기에 탄력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아울러 공무원과 주민들의 문화․여가생활을 위한 청사옥외체육시설, 방축천 특화구역을 3월에 개장하고 근린체육공원, 복컴체육시설, 광역복지센터 등을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준공할 계획이다.행복청은 주택특화를 위해 작년 2-2생활권 공동주택 특화방안을 2-1생활권으로 확대 적용하고, 단독주택도 유럽풍․친환경 등 다양한 건축양식과 단지 형태의 개발방식을 통한 특화방안이 추진된다.특히 공공청사, 건축물 등 공공시설에 대해 창의적인 디자인, 기술제안을 통한 최첨단 건설기법* 등을 적용, 전세계인이 찾아오는 천객만래(千客萬來)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물관단지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며, 역사공원은 1개소(한솔동 백제고분)가 조성된다, 대통령기록관은 ’15.6월 준공된다.한편, 행복도시를 친환경 녹색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공원은 현재 21~40개, 둘레길은 43.6~59.1km, 자전거도로는 136~177km로 각각 확충된다.이 밖에 행복도시를 ‘함께 배우고 함께 만드는 창조도시’가 되도록 하기 위해, 동영상, 인포그래픽, 스토리텔링 등 도시가치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기회를 마련한다.‘도시 전문가 강연’, ‘행복토그 콘서트’, ‘제안대회’ 등을 통해 도시 건설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이충재 행복청장은 “중앙행정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이전으로 이제 행복도시는 대한민국의 경제정책 1번지이자 씽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나라의 중심도시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