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충효지구 침수예방사업 본격 추진...다음달 실시설계 착수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공모사업 선정, 올해 국비 48억 포함 80억 원 투입
2025-03-12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의 ‘충효지구 침수예방 사업’이 환경부 주관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 신규 국비사업으로 확정됐다.
국비 48억 원 포함해 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은 우수관로 1.2km를 개량하고 빗물펌프장 1개소를 신설하는 게 핵심이다. 경주시는 다음달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8년 말까지 정비사업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충효천 하류지역에 집중호우 시 수위 상승으로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해 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2022년 이 지역 일대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건의했다. 환경부 주관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은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지정해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환경부 현장 실사 당시 하수도시설 용량 부족으로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며, 최종 선정위원회 심의 등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사업대상지로 지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침수예방 사업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 하겠다”며 “앞으로도 태풍 등 자연재해를 대비해 대형 재난사고를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