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클라우드메이트 인수…내달 자회사 편입

이사회서 결의…지분 95.71% 취득 예정

2025-03-11     이태민 기자
안랩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안랩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기업 클라우드메이트를 인수한다.

안랩은 11일 이사회를 통해 클라우드메이트의 지분 95.71%를 구주 매수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하는 것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안랩이 취득하는 클라우드메이트 주식은 총 348만8372주로, 150억원 규모다. 회사는 4월 중 인수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클라우드메이트를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클라우드메이트는 2018년 12월 설립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기업이다. 현재 대기업, e커머스, 게임사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머신러닝운영(MLOps) 환경 구축 △데브옵스(DevOps)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지원을 비롯한 '풀스택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를 제공하고 있다.

안랩은 이번 인수로 자사 '보안 프레임워크 기반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에 클라우드메이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성이 더해져 기술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클라우드 환경을 토대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배포·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접근 방식이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 등 신기술이 등장하며 클라우드를 도입한 조직에서는 높은 활용성과 보안성 모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안랩은 고객의 '안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활용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