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북미·인도 건자재 시장 공략 강화

현지 박람회 참가해 주력 신제품 등 공개

2024-03-12     신승엽 기자
미국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현대L&C가 글로벌 건자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L&C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KBIS는 전 세계 600여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박람회다. 현대L&C는 올해까지 총 13회째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천연석의 패턴과 질감을 구현한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과 메틸메타아크릴(MMA)계 인조대리석인 ‘하넥스’를 비롯해 120여종의 제품을 소개했다. 현대L&C는 KBIS 2024에서 북미 지역 기업 고객을 겨냥한 특화 디자인도 선보였다. 하이엔드 엔지니어드 스톤 ‘오피모 컬렉션’의 글로벌 시장 특화 신제품인 ‘타히티안 크림’과 ‘리비에르’ 등이 대표적이다. 오피모 컬렉션은 천연석 ‘규암’의 특징인 흐름무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이번 KBIS 참가 이후 북미 대형 가공사와 건축사 등에서 신제품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캐나다 토론토 공장을 활용, 미국 동부 지역 영업망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L&C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인도 벵갈로르에서 개최된 ‘Indiawood 2024’에 처음 참가해 인테리어 필름과 하넥스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Indiawood는 전세계 620여 업체가 참가하는 인도 대표 가구·기자재 박람회다. 현대L&C는 이번 Indiawood 참가를 통해, 인도의 대형 가구사와 필름 가공 업체 등과 다수의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 중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주요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높은 인지도와 신뢰, 국가별 특화 제품 개발 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