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과일 약 450t 사들여 할인·판매 …와우회원 장바구니 부담 낮춰
제품군 확대하며 와우회원 할인 혜택도 확대
2025-03-12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쿠팡이 과일 약 450t을 매입하고, 로켓프레시를 통해 할인가로 선보인다. 로켓프레시는 와우회원 전용 혜택 중 하나로 식재료부터 과일, 베이커리,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신선 식품을 새벽배송, 당일배송으로 수령 가능한 서비스다.
쿠팡은 과일값이 증가세를 보이자 와우회원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사과, 오렌지, 참외를 대량 매입해 ‘시즌과일찬스’ 행사를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쿠팡은 딸기 120t, 오렌지 180t, 참외 150t을 사들였다. 이번 행사에선 할인가에 추가 적용 가능한 딸기 800원 할인 쿠폰, 참외 2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할인 쿠폰은 1인당 하루에 2장씩 지급된다. 대표상품은 △한판 딸기(대과) 500g △2단 딸기(중과) 500g △퓨어스펙 고당도 오렌지 3kg △성주 당도선별 참외 1.2kg 등으로 이달 첫째주 보다 약 30%까지 할인가에 준비됐다. 로켓프레시는 품질전문가의 까다로운 검수 과정을 통해 과일을 선별해 고객이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고물가 장기화 속 과일값이 치솟으면서 쿠팡이 기획한 과일 할인 행사가 고객들의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과일값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농가 고령화 등으로 재배면적이 축소되는 가운데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도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쿠팡 로켓프레시는 지난 2022년 이래 다섯 차례에 걸쳐 약 1300t의 못난이 과일과 채소 등 판매시기를 놓친 과일을 농민들로부터 매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악천후 피해 등으로 폐기될 위기에 처한 과일 약 250t, 무·당근·오이·파프리카 등 18종의 못난이 채소를 강원 평창·전북 익산·경남 창녕 등에서 약 370t을 사들였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프레시는 2019년 론칭 후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와우회원 혜택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과 쿠팡만의 빠른 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