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당초 예산보다 647억 원 증액한 7,232억 원 규모
2025-03-12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태안군의회가 제301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2024년도 제1회 추경안은 지난 2월 26일, 제301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인 의원)에 회부됐다. 당초 예산 6,585억 원보다 647억 원을 증액한 총 7,232억 원 규모로, 15억 5,288만 4천 원을 삭감·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월 5일부터 3월 8일까지 4일 동안 운영되었으며, 기간 동안 예산편성 배경 및 향후 계획 등을 꼼꼼히 살폈다. 편성 부서 전체를 대상으로 질의 및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충분한 검토를 토대로 적정 예산을 편성했는지 여부와 사업 집행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는지를 주로 질의했다. 특히 이번 예산안 심의 중 현지 확인을 요하는 대상지를 선정하여 지난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을 마친 후, ‘태안읍 가족복합커뮤니티 센터’와 ‘남면 해양치유센터 건립 대상지’ 두 곳을 의원 전원이 방문했다. 김영인 위원장은 “사업계획서 등 서류상으로만 예산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심의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현지 확인을 병행하게 됐다”면서 현지 확인을 실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지를 살펴본 의원들은 “당초 예산을 계상할 때 체계적인 검토와 명확한 산출 근거를 통해 예산을 편성하여, 준공을 앞둔 시점에 설계 변경으로 증액하는 등 낭비성 예산이 발생하는 사례가 없었으면 한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 및 대안들이 제시된 만큼 집행부에서는 이를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살펴보면 8개 사업, 15억 5,288만 4천 원을 삭감한 수정안이 최종 의결됐다.삭감된 사업들을 살펴보면 △전략사업담당관 소관 ‘태안 해양바이오 센터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1억 원)’, ‘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1억 원)’ △미래에너지과 소관 ‘해상풍력 단지개발 민관협의회 운영비(200만 원)’,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무용품비(188만 4천 원)’ ‘해상풍력 단지개발 아카데미 및 포럼(5천 9백만 원)’ △문화예술과 소관 ‘몽산리 석가여래좌상 주변 토지매입(2억 4천만 원)’ △건설과 소관 ‘농어촌지역 무더위쉼터 조성(5천만 원)’ △도시교통과 소관 ‘안면읍 도시계획도로 예정부지 개설 보상금(10억 원)’이 삭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