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출시 1주년 맞이…글로벌 공략 본격화
안정적 서비스·업데이트 기반으로 흥행 이어와 카카오클라우드 적용해 최적의 게임 환경 구현
2025-03-12 이태민 기자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아키에이지 워’가 오는 20일 서비스 1주년을 맞아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선보인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안정적 서비스를 기반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게임은 원작 ‘아키에이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로, 원작 대비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초반인 지난해 3월부터 속도감 넘치는 전투와 호쾌한 필드전을 강조했고, 섬세하게 구현된 오픈월드와 수준 높은 최적화로 호평을 받았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채로운 이벤트로 게임의 인기를 유지해 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구글플레이 ‘베스트 오브 어워즈(올해를 빛낸 수상작)’에서 ‘베스트 포 태블릿’ 부문 최우수상과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의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 풍성한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 및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달 말 진행 예정인 1주년 기념 업데이트로 방대한 신규 콘텐츠 및 이벤트를 보유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이벤트 대비 더욱 풍성한 보상을 지급하는 ‘아키에이지 워’ 서비스 1주년 기념 대형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기존 및 신규 이용자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아키에이지 워'의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확대해 이용자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상반기 중 대만 및 중화권, 동남아시아, 일본 등 9개 지역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이 중 대만 지역은 국내와 비슷하게 MMORPG가 전통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으로, 대규모 및 플레이어 간 전투(PvP) 콘텐츠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높아 게임 흥행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아키에이지 워’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인 ‘카카오클라우드’를 제공해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카카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비욘드 컴퓨트 서비스(BCS)' m2a 인스턴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m2a 인스턴스는 AMD의 3세대 에픽(EPYC) 밀란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3.6GHz의 높은 클록 속도, 최대 vCPU 96개와 384GiB 메모리의 인스턴스 크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동일한 사양의 해외 클라우드 상품 대비 비용을 최대 60%까지 줄이면서 원활하고 끊김 없는 게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기존 게임 서버 한 개를 운영하는 비용이 100이었다면, m2a 인스턴스를 통해 비용을 40으로 줄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중화권 및 일본 지역에 출시하며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총동원해 ‘아키에이지 워’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