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스탄인 김강산 씨 "한국 경제성장과 이주민 융합 위해 밀알될 것"
2025-03-12 김찬규 기자
매일일보 = 김찬규 기자 | "한국은 다문화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서로 다른 문화의 이해와 존중·포용이 절실할 뿐만 아니라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해 한국의 미래지향적인 경제발전과 인구 증가를 꾀할 때다. 이를 위해 나 김강산은 대한민국 국회 진출을 결심했다."
경북 경산시 소재 오션산업 김강산(파키스탄·43) 대표가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을 신청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김강산 대표는 8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 2006년 한국에 와 2011년 국적을 취득한 파키스탄 판자브 주 출신인 김강산(배살 찌마) 대표는 "나 자신이 다문화 가정이라서 어느 누구보다 이민자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며, "해외 우수 인재 유입과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이주민이 느는 만큼 이들의 한국 정착을 돕고 한국민과 어우러져 한국인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주민을 대표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정계 진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정책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외국의 고급 인재들을 영입해 장기체류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고급 인재들이 한국 국민으로 살아가게 한다면 저출산이나 인구 감소 문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이 될 경우 사우디 초대형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국가의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도록 노력을 하겠다"며, "국내외의 다문화 사업가들을 격려해 수출을 많이 하도록 돕고 2세들을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켜 대한민국과 지구촌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귀화인 김강산 대표는 지난 2011년 국민의 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해 새누리당 중앙당 청년위원회 다문화위원장, 경북도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김관용, 이철우 경부지사 유세특보,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전문인 청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 플렌트, 건설기계 등을 제조해 중동과 아프리카, 남미 등에 수출하는 김 대표는 한국어, 우르두어, 영어, 아랍어, 터키어(튀르키예어), 러시아어를 구사하며 현재까지 세계 각국 30개 나라에 100만 불 수출탑도 수상한바 있다. 파키스탄 정계, 법조계 출신 문중의 후손으로서 한국에 귀하해 경상북도, 경산시, 포항시, 상주시,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등지에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을 지속 쾌척해 온 김 대표는 앞으로 다문화 가장으로서 전국 지자체에 최소 한 번 이상 이웃과 더불어사는 세상을 위해 기부를 이어갈 것이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