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립 60주년…”초격차 품질·기술력으로 제2의 도약 시동”
연구개발 투자로 ‘100년 기업’ 준비
2025-03-13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남양유업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아기 먹거리’ 대표 기업에서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도약한다고 1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 땅에 굶는 아이들이 없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1964년 3월 13일 문을 열었고, 1967년 최초의 국산 조제분유를 선보였다. 이후 천안공장과 세종공장 등을 건설하며 분유 생산량을 늘려갔다. 또 경북 경주, 전남 나주 등 전국에 생산시설을 확충하며 제품군을 확장해 나갔고, 인프라 구축에 지난 20년간 4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유제품 제조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ISO 9001, ISO 22000 인증 획득, HACCP 시범업체 지정, 미군납 자격도 획득했다. 특히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공인시험기관으로 등록됐다. 2014년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조제분유 영양성분 분석용 인증표준물질(CRM)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식품 기업체로는 유일하게 국가 공인 ‘국가식품성분 데이터센터’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기술을 바탕으로 메가 브랜드 발굴에 힘쓴 남양유업은 DHA 성분을 활용해 만든 ‘아인슈타인’, 원유의 잡내를 제거한‘맛있는우유 GT’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프리미엄 발효유 시장을 대표하는 ‘불가리스’와 대한민국 차음료 시장의 포문을 연 ‘17차’ 등 히트상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프리미엄 발효유 시장을 대표하는 ‘불가리스’와 대한민국 차음료 시장의 포문을 연 ‘17차’ 등의 제품도 있다. 커피브랜드 ‘프렌치카페’와 ‘루카스나인’을 론칭하고 국내자본으로 나주공장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커피 시설을 만들며 국내 시장 공략과 함께 해외 수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남양유업은 60년 업력을 바탕으로 출생률 저하에 대비하고자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단백질브랜드 ‘테이크핏’,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오테이스티’ 등이 주인공이다.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다양한 신제품을 올해도 선보일 계획이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아기사랑 60년 업력을 바탕으로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 만족에 매진 중”이라며 “향후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연구, 개발 등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