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인구정책 ‘Come On Wonju 프로젝트’ 추진계획 보고회 개최
역이민 자뿐만 아니라 청년인구, 학령인구까지 확대 추진
2025-03-13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야심차게 꺼내든 원주시의 ‘Come On Wonju 프로젝트’ 가 본격적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원주시는 13일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원강수 원주시장 등 주요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시 인구정책 ‘Come On Wonju 프로젝트’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원강수 원주시장의 현안브리핑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Come On Wonju 프로젝트’는 역이민 자를 대상으로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신선한 시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보고회는 원주시 인구정책과 결혼, 출산, 양육, 정주 여건 등을 포함한 현재 인구 현황 등을 분석하고 ‘Come On Wonju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원주 시는 오랜 기간 타국에서 생활한 이민 1세대에게 빈집을 정비·제공해 어려움 없이 다시 뿌리내리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주 정착 지원 시스템을 ‘인큐베이션 시스템’으로 명명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다. ‘인큐베이션 시스템’은 △ 원주 알리기 △ 원주 살아보기 △ 원주 정착하기 3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별로 세부 정책 사업들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과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현 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상자를 역이민 자에 국한하지 않고 청년·학령인구까지 확대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일하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 구축에 중점을 두고 청년·보육 신규 시책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단지 조성, 교육특구 시범운영 등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원활한 인구 유입을 위한 환경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의 백년대계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을 위한 장기적인 인구 유입 정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주만의 특색을 갖춘 인구 유입 정책 ‘Come On Wonju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원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