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인 택시기사 폭행한 경찰관 입건
2014-02-20 최석현 기자
[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인천 남부경찰서는 운행 중인 택시기사를 때린 현직 경찰관 A(3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순경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55분께 인천시 남구 숭의동의 한 도로에서 운전 중이던 택시기사 B(58)씨의 뒷머리를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A 순경은 술에 취해 남구 용현동의 한 은행 앞에서 택시를 탄 뒤 운행 중인 차량에서 내리려고 하는 등 소동을 피우다가 B씨와 시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에서 A 순경은"택시기사가 '젊은 놈이 술에 취해 정신없네'라고 욕을 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A 순경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