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참사랑스승 14명, 교육감 표창

가슴으로 인성교육 ‘학생 존경 동료교원 인정’

2015-02-20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김현숙 남양주 평내중 교사는 매일 아침독서로 학생들이 책에 흥미 갖고 집중하는 태도를 길러주고, 주기적으로 학습계획을 작성하고 실천하게 했으며, 중도 포기 후 재취학 학생을 끊임없는 상담․관심․사랑으로 졸업시키는 등 따뜻한 가슴으로 인성교육과 생활지도를 실천하며 기초와 기본이 바로 선 교육에 앞장섰다.

수업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함께 문제해결하며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배움중심수업에 힘썼다. 또한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고, 다양한 질문으로 비판적이고 창의적 사고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한 학생은 겉으로는 명랑한 아이로 보이나 가끔 유치원생처럼 막무가내 행동을 하여 대처방법이 어려운 아이였다”는 김 교사는 “가정과 연계하여 수차례 상담과정으로 학생을 이해하고 인정하여 학생의 마음을 열고 관계를 형성했다. 그 후로 학생이 원활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점차 나쁜 습관은 없어져 교사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최순주 성남 이매초 교사는 한 학년을 혁신학교처럼 운영하는 창의지성학년에 열심이었다. 같은 학년 교사들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면서 학습교재를 개발하고 수업을 진행, 학생들이 재미있게 공부하고 창의지성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했다.특색있는 체험활동으로 감성교육에도 힘썼다. 고추와 상추 심고 가꾸기, 단체티로 염색 체험하기, 단오날 부채 꾸며보기, 강변 돗자리 독서 활동하기, 한복 입고 예절 배우기, 전통 도자기 만들기, 추석 맞아 송편 만들어 먹기, 우리가족 행사 달력 만들기 등 다채롭다.지난해 11월에는 빈 교실에 몰래 들어가 금품 훔치고 나오던 절도범을 학교 밖 500여m 가량 마미캅 2명과 함께 뒤쫓아 붙잡기도 했다. ‘사명감 투철한 용감한 교사 있어 안전한 학교’라는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았다.경기도교육청은 20일 ‘참사랑스승’으로 선정된 교사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한다. 이번 ‘참사랑스승’은 14명으로 △깊은샘유치원 장석례, △수원 송원초 서정희, 성남 이매초 최순주, 부천 상동초 주현숙, 군포 능내초 조희정, 화성 우정초 이은애, 파주 장파초 강호, 포천 외북초 조문경, △군포 당동중 박동혁, 용인 모현중 박숙자, 남양주 평내중 김현숙 △부천 범박고 유대근, 평택고 이정숙, 남양주 오남고 김도희 등이다.경기도교육청은 교육활동에 헌신하는 등 학교현장에서 묵묵히 본분 다하는 교원, 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안고 있는 교원이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분기 참사랑스승을 선정하여 표창하고 있다. 참사랑스승들은 추천, 요건심사, 공적사실 확인, 공개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선정, 학생․학부모․동료교원 등 교육공동체는 학생의 존경과 동료교원의 인정을 받는 교원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