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회부의장 “정치 공작에 의한 결정…공관위 재고·비대위원 반려 요청”

2024-03-15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지난 14일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선거 공천 취소에 대한 입장문을 15일 발표했다.

정 부의장은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는 없다"며 당의 공천취소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더 많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당의 고민은 알겠으나 정치공작에 의한 억울한 인격살인 피해자에게 공천취소까지 해서 되겠나"라며 "정치공작에 의한 의혹만을 가지고 후보 취소 결정까지 이르는 것은 무리하며, 민주주의에 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돈봉투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을 형사고소했다며 진실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를 26일 앞둔 상황에서 선거철 정치공작과 악의적 언론보도에 휘둘려 당의 후보를 쳐내서는 안 된다"며 공천관리위원회 재고 및 비상대책위원회의 반려를 요구했다. 또한 "당의 최종 결정에 따라, 지역주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추가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