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 비례 1번 서미화·2번 위성락···용혜인은 '안정권' 6번

17일 비례대표 후보 30명 순번 발표 "국민 승리 이끌 적임자 여부 판단·검증"

2024-03-17     염재인 기자
윤영덕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최종 후보 30명 순번을 발표했다. 1번은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 받았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의 경우 '비례 재선'이 가능한  6번에 배치됐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30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최종 후보 총 30명으로 여성 16명, 남성 14명이다. 

윤 공동대표는 "창당 이후 민주당·새진보연합·진보당·연합정치시민회의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을 받아,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보유하고 국민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만한 후보를 인선했다"고 밝혔다.

비례 후보는 여성 16명·남성 14명이다. 이중 1번은 시민사회(단체)가 추천한 후보인 서 전 인권위 비상임위원이 받았다. 서 전 위원은 여성이자 장애 당사자로서 오랜 기간 인권 시장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2번은 북핵 전문가인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으로 확정됐다. 3번과 4번은 각각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으로 결정됐다. 5번은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확정됐다. 

6번은 청년 정치인이자 새진보연합 상임대표인 용혜인 후보가 받았다. 비례대표 재선에 도전한 용 상임대표는 당선 안정권으로 순번을 확정했다. 

이 밖에 △7번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8번 박홍배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9번 강유정 강남대 교수 △10번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11번은 전종덕 전 전라남도 의원 △12번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13번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14번 정을호 민주당 사무총장 △15번 손솔(29) 진보당 수석 대변인이 배치됐다.

△16번 최혁진 전 문재인 정부 사회적경제비서관 △17번 이주희 변호사 △18번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19번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순번을 받았다. 양심적 병역 거부로 논란이 인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대신,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순번 20번에 배정받았다.

그 외 △21번 곽은미 전 더불어민주당 국제국장 △22번 조원희 전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 농어민위원장 △23번 백혜숙 사회적기업 에코십일 대표이사 △24번 서승만 코미디언·공연 기획자 △25번 전예현 우석대학교 대학원 객원교수 △26번 서재헌 전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27번 허소영 전 한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 △28번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29번 강경윤 전 더불어민주당 여성국장 △30번 송창욱 전 문재인정부 제도개혁비서관으로 확정됐다. 

윤 공동대표는 "민주개혁진보세력이 보다 많은 세력에 결집하고 있기 때문에 40% 이상, 2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는 총 30명으로 민주당이 20명,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각 3명,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국민후보 4명으로 구성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