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식목일 기념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함께 만들어요
서울시, 30일 식목일 맞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 행사 개최 시민과 함께 정원 ‘만들기-가꾸기-배우기’ 사업 본격 추진의 첫걸음 시민, 장애인 등 420명과 함께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 꽃과 나무 식재
2025-03-1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울시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이달 30일 오전 10시부터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나무심기 행사에서 확대해 시민 420명과 함께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했다.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은 ‘시민참여’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여 정원 ‘만들기-가꾸기-배우기’에 시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통해 정원이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고자 추진하는 계획이다. 최근 정원의 효과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검증되었으며 도시화, 개인화, 초고령화 시대의 건강 해결책으로 기대된다. 도시지역 아파트라는 주택문화 특성상 개인 정원을 갖기 어려운 상황 속, 시민 모두 일상에서 정원 여가활동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 확장과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행사 참여인원 420명 중 80명은 장애인 및 동반자(서울시 장애인 관련 협회 등), 100명은 서울마이트리 참여자이며, 강동구 지역주민 90명(강동정원문화포럼 등), 서울시 온라인 누리집 사이트를 통해 시민 150명(1팀당 최대 4명, 선착순)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정원은 단순히 행사용 식재가 아닌 이야기를 담은 정원으로, 나뭇잎 하나하나가 모여 거름이 돼서 나무와 꽃들을 성장시키는 자연처럼,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심은 한그루 나무가 밑거름이 되어 이루어지는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사계절 성장해가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정원은 시민정원사들의 안내에 따라 꽃, 나무 등을 심으며 함께 구현하게 된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서울시를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 ‘해치’ 대형 아트벌룬이 깜짝 등장하고 해치&소울프렌즈 포토월이 설치되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원만들기를 마친 참여자 420명에게는 1인당 1그루씩 총 420그루의 나무를 무료로 분양해 시민들이 가정에서도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반려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서울시 누리집(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 //yeyak.seoul.go.kr/web/main.do)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시민과 함께 정원을 만들며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일상속에서 정원을 가까이하며 행복감을 높이고 정원 문화가 일상이 되는 서울시민들의 삶을 위해 더 많은 정원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