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다이슨 창업자도 나섰다"…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전세계 최초 공개
18일 전세계 최초 한국서 신제품 공개 행사
자동 온도 조절 ‘두피 보호 모드’ 기능 탑재
2025-03-18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 일대는 다이슨의 차세대 기술을 만나보기 위한 국내외 기자들의 발걸음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창립자 겸 수석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이 행사장을 찾아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제품을 공개·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이슨은 한국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삼고 신제품 출시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으로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 공략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새로운 센서 기술을 적용한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국내에 선보였다. 영국의 에디슨으로 불리는 다이슨 창업자 겸 수석 엔지니어 ‘제임스 다이슨’이 현장에서 신제품 특장점에 대해 열변을 토하자,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제임스 다이슨은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면, 보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에는 ToF(Time of Flight) 센서가 탑재돼 제품과 모발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고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줄여 두피와 모발의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이슨은 헤어케어 미래를 위해 약 5억 파운드(한화 약 8486억원)를 쏟아붇고 있다”라며 “무엇이 모발을 약화하고 강화하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럴 센서 네트워크가 이식된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두피 보호 모드’를 제공해 머리 거리를 측정하고,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자동으로 열을 줄여 주어 두피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센서로 통해 과도한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고 모발을 윤기 있게 만들면서 소비자들 전반적인 스타일링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향상된 스타일링 노즐에는 사용자의 스타일링 설정을 학습하는 기능까지 더해져 높은 열을 사용하지 않아도 모발을 신속하면서도 건강하게 말려 스타일링 과정을 줄이는 데 영향을 줄 거라는 설명이다.
다이슨의 새로운 뉴럴 센서는 △두피 보호 모드 △스타일링 노즐 러닝 기능 △일시 정지 감지 기능 등을 통해 간편한 스타일링을 제공한다.
우선, 두피 보호 모드에선 기기가 모발에 근접할수록 열을 자동 조절해 두피에 닿는 온도를 55°C도로 유지해준다. 이는 두피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효율적인 건조를 위한 최적의 온도다.
두피 보호 모드를 사용 시, 기기와 모발 사이의 간격에 따라 LED 조명의 색상이 자동 바뀐다. 노란색(낮은 온도), 주황색(중간 온도), 빨간색(높은 온도)으로 변화해 현재 온도 설정을 알려준다.
스타일링 노즐 러닝 기능은 각 노즐에 따라 사용자가 맨 마지막으로 설정한 온도·바람 속도를 기억한다. 다음 사용 시 이에 맞춰 자동 전환해 사용자의 스타일링 루틴을 간편하게 만든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감지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가 스타일링을 하지 않을 시, 자동으로 온도 설정을 비활성화하고 바람 속도와 소음을 줄인다.
이번 신제품 디자인도 괄목할 만하다. 기기 내부에 적용된 기술을 드러내는 투명한 엔드 캡을 적용했다. 색상은 세라믹 파티나·토파즈, 빈카 블루·토파즈 등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다이슨 데모 스토어, 전국 백화점 다이슨 매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