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6.25전쟁 참전 유공자 고(故) 정일모 일병 유족 화랑무공훈장 전수

74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전수…“목숨 바친 영웅 예우 최선” 정 일병 1950년 입대 후 6.25전쟁 중 철원 지구 전투 수공 인정 "목숨 바친 영웅들에 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03-19     황경근 기자
18일,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이 지난 18일 6.25전쟁 참전유공자인 고(故)정일모 일병의 자녀인 정세현씨(사진 중앙)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헌신하고 그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대한민국 5개 등급 무공훈장 중 4등급에 해당한다.  1931년에 태어난 고(故)정일모 일병은 1950년에 입대해 6.25전쟁 중 강원 철원지구 전투에서 공훈을 세워 훈장 수여가 결정됐다. 육동한 시장은 “꽃다운 나이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다는 것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숭고한 일”이라며 “그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이에 정세현씨는 “고인이 되신 아버님이 자랑스럽고,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어 기쁘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이를 전달하지 못한 유공자를 발굴해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