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4월까지 스마트 경로당 12곳 조성

스마트 기술 활용 치매 예방, 건강관리부터 다양한 여가 활동까지 스마트 안전 시스템으로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

2024-03-19     서형선 기자
서울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오는 4월까지 지역 내 경로당 12곳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경로당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시설 전반을 개선하고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여가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인지·신체 능력이 떨어진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스마트센서로 화재,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와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올해 스마트 경로당으로 조성하는 곳은 화촌·초록동(화곡본동), 치현(방화3동), 성재정(가양1동), 등촌(등촌1동) 등 총 12개소다.

스마트 경로당에는 스마트 테이블, 화상 플랫폼 등 여가 지원 시스템과 스마트 운동기기, 스마트 건강기기 등 헬스케어시스템, 그리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이 설치된다.

스마트 테이블은 대형 터치패드로 뇌 활동을 촉진하는 인지능력 향상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 화상 플랫폼은 율동,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한다.

헬스케어시스템은 어르신들이 간단한 실내 운동을 즐기며 혈압, 체성분 등 자신의 건강 상태를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안전 시스템은 화재감지기, 응급호출기 등을 통해 위기 상황을 감지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119상황실에 자동으로 상황을 전파해 신속한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 경로당에 얼굴인식 출입 관리 시스템이 설치해 출입을 관리하고, 희망하는 경우 보호자들이 어르신들의 방문 여부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스마트 경로당 조성 후 전담 인력을 배치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스마트 경로당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시대의 혜택을 누리며 더 즐거운 노후를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편리하고 건강한 삶은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