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중기부, ‘소담스퀘어’ 수행기관 모집
전국 8개소에서 올해 1개소 수행기관 추가 모집 공고 네이버 예약 등으로 소상공인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
2025-03-20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돕는다.
중기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내달 18일까지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소담스퀘어’의 신규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설립됐다.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실시간방송판매) 및 제품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MD컨설팅·교육이 진행되는 교육장, 업무미팅·모임을 위한 공유오피스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손쉽게 예약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접근성이 높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소담스퀘어에서는 유통채널의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위주 변화에 따른 위기 극복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위기 극복 방안으로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온라인 상품판매 교육·컨설팅 △전자상거래 채널 입점 등이 있다. 소담스퀘어는 현재 서울(역삼‧상암‧당산), 부산, 대구, 전주, 강원(춘천), 광주에 총 8개 기관을 운영 중이다. 올해 미설치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해 1개소를 신규로 구축하고 소상공인 디지털․온라인 전환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 수행기관은 최대 10억원을 지원받아(자부담 20%), 디지털․온라인 기반인프라(공간‧장비 등) 및 운영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진출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및 교육장, 공유 사무실 등을 갖춰야 한다. 사업에 선정된 전문기관은 연간 소상공인 약 500개사 1000개 제품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 한편,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소담스퀘어 역삼 현장을 방문했고 라이브커머스 시설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들과 대화했다. 오 차관은 “소상공인이 지역 경계를 넘어, 국내 및 해외 진출을 위해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 역량 확보는 필수 요소가 됐다”며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 자원 투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료 혜택을 받지 못했던 미설치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올해 신규 구축될 소담스퀘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업안내, 신청자격 및 접수방법은 관리기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