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 출시 5주년, 누적판매 45억4000만병 넘어서
제품력, 채널별 차별 전략 등 효과
2024-03-20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하이트진로가 자사 맥주 브랜드 ‘테라’가 누적판매 45억4000만병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초당 28.8병이 판매(330ml 기준)된 셈이다. 지난해 브랜드스탁이 공개한 100대 브랜드에 3년 연속 들어 대세 브랜드 입지를 지속 다지기도 했다.
테라는 2019년 3월 론칭 이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 맥주 브랜드 가운데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 기록을 세우며 고무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이후 코로나19 사태 위기를 극복하고 5개년 연평균 성장률 17%를 달성했다. 테라의 성공 배경에는 제품력과 채널별 차별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테라의 100% 리얼탄산 공법은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되며, 라거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을 향상해 호평을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강점인 제품력을 바탕으로 가정, 유흥 채널별 전략을 차별화해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에 힘쓰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제품 다양화 전략을 앞세워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가정 채널을 공략했다. 새로운 용량의 캔맥주, 싱글몰트 에디션 등 각종 한정판 제품들을 내놓는 등 소비자 선택폭을 늘렸다.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유흥 채널에선 흥미 요소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스푸너, 쏘맥타워와 같이 테라만의 독자적인 아이템을 고안해 20대 젊은 소비층을 공략했다. 그 결과 테라의 지난 5년 유흥 채널 판매는 연평균 16% 신장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가정, 유흥 채널 모두에서 ‘총력전’을 펼쳐 국내 1등 맥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