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청년예술인 활동지원 등 5대 분야 30개 청년정책에 55억 원 투입
일자리‧경제·주거, 교육‧복지·문화‧참여 등 5개 분야 30개 사업 중점 추진 일자리 지원에서 더 나아가 청년 삶 전반에 대한 지원 체계 마련으로 정책 범위 확대
2025-03-20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미래 양천의 주역이자 지역인구 25%에 해당하는 11만 명의 청년 구민을 위해 ‘기회 · 공간 · 참여 보장’을 목표로 올해 55억 원을 투입해 경제 · 주거 · 복지 등 5대 분야 30개 청년 정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기존 청년 정책이 일자리 지원이 골자였다면, 이번에 수립한 청년정책 종합계획은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문화, 복지 등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지원체계 마련으로 정책 범위가 크게 확장됐다. 청년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경제·주거 사업’은 △저소득 근로청년의 자산형성사업인 ‘청년내일저축계좌’ △근로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희망 두배 청년통장’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청년협동조합형 맞춤형 공동체주택 지원사업’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청년 양성평등기금 지원 등 6개 사업에 25억여 원을 지원한다. 청년의 미래설계를 위한 ‘교육사업’은 사전 수요조사를 토대로 청년의 욕구와 관심도를 반영한 ‘맞춤형 청년 취업 교육 프로그램’이 개선 운영되며, 청년 정책 발굴을 위한 ‘청년 아카데미’와 등록금 지출 부담을 덜어줄 ‘양천구 장학금 지원’ 등 4개 사업에 1억 8천만 원을 편성했다. 청년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복지·문화’ 분야에는 12억 8천만 원을 투자해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의 역량계발과 문화생활 지원의 전진기지이자 지역밀착형 청년정책 소통 창구인 ‘서울청년센터 양천’과 청년 커뮤니티 활동 장소인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청년공간’을 운영한다. 또한, 청년의 심리상담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 마음건강 바우처 지원사업’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자립준비 청년 지원 사업’, ‘성년의 날 축하카드 발송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이외에도 신규 사업인 ‘양천구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일자리 분야’는 미취업 청년 대상 1인당 최대 10만 원의 자격시험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모든 국가자격증으로 확대한다. 또한, 사진·영상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 ‘디지털 크리에이터 센터’를 비롯해 청년의 우수한 디지털 역량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접목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아울러 △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원스톱 창업지원서비스‘ 제공 △특강부터 상담, 공간 대여 등 취업 풀 패키지를 제공하는 ’양천 청년 일자리카페‘ 운영 △임차료, 리모델링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청년점포 육성사업‘ △일자리박람회 등 11개 사업에 15억 원을 투입한다. 청년의 구정 참여도를 높일 ‘참여·권리’ 분야는 청년들의 시각에서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정책 토론회(공론장)’와 청년정책의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청년정책위원회’, 청년 참여를 촉진할 ‘청년정책매니저’ 등 3개 사업에 5천만 원을 투입해 청년 주도 체감형 정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청년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가능성을 여는 기회의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