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시험 성공"
미사일 시험 발사 전망
2024-03-20 이설아 기자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일 노동신문은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연구소에서 전날 오전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무기체계 개발 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미사일에 장착할 다계단 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시험이 성공하며 "중대시험의 대성공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무기체계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기간의 전략무기부문 개발과제들이 훌륭히 완결된데 대해 대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11일과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올해 1월 14일에는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새롭게 시험한 엔진을 장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도 조만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