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빅데이터 활용”... 강북구, AI 면접진단 서비스 운영
자기소개서 작성 돕고, 추상적이거나 난해한 표현 수정 동영성 분석 서비스로 목소리‧표정 등 보완
2025-03-20 오지영 기자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챗GPT 등을 활용한 ‘2024년 인공지능(AI) 면접진단 서비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진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이 자기소개서 작성을 돕고, 실제 기업 채용현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인공지능 면접을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자기소개서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청년 구직자들이 보다 빠르고 완성도 있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직자가 MBTI(성격유형검사)성향, 전공, 인턴‧자격증‧실습경험, 특기, 자기소개서 주제 등을 입력하면 챗GPT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이 자기소개서 초안을 작성해주는 방식이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해 추상적이거나 난해한 표현들을 보다 간결하고 명확하게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성한 자기소개서는 인공지능이 분석‧진단해준다. 분석항목은 △완성도 △항목 적합성 △우수역량 △내용의 입력 등 4개다. 분석이 끝나면 개선해야 할 문장과 이유를 알려주고, 인사담당자가 응시자의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평가하게 될 지도 예측해준다. 인공지능(AI) 면접진단 분야에서는 △기본면접 △상황대처 △심층면접 △성향분석 △의사결정 △AI 게임 등을 통해 구직자들의 역량을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안면인식‧음성인식‧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이 적용된다. 인공지능 면접이 끝나면 역량검사 결과지를 통해 점수와 우수분야, 미흡분야 등을 제공하며, 목소리‧표정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동영상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구는 다양한 취업준비를 하나의 서비스에서 제공하기 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인적성검사에 대비할 수 있는 콘텐츠도 함께 운영한다. 인공지능(AI) 면접진단 서비스는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희망자는 강북구청년일자리센터(강북구 덕릉로28길 28, 2층)로 방문 신청하거나 강북청년창업마루 홈페이지(gbmaru.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실제 채용현장에서 인공지능 면접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도 이에 맞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