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체부 ‘반다비 체육센터’ 공모 선정…국비 30억원 확보 

충효동에 지상 3층, 연면적 4,800㎡ 규모 종목 특화형(볼링장) 건립

2025-03-20     김태호 기자
반다비체육센터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생활권 내에서 언제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스포츠 공간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교류 증진까지 도모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다.  시는 올 1월 공모 신청 후 문체부 현장실사에서 지역의 사업 추진 의지, 도시관리계획 및 지방재정영향평가 등의 사업 준비성, 부지확보, 주민 설문조사, 접근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4800㎡ 규모의 종목 특화형(볼링장)으로 1층은 볼링장, 2층은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유아 스포츠실, 문화 공간 등의 다양한 실내 체육시설, 3층은 다목적체육관 겸 강당으로 운영된다. 사업부지는 올해 연말에 개통 예정인 상구~효현 간 국도와 인접한 충효동 산156-2번지 일원으로, 시내‧서부권은 물론 경주역세권에서 자동차로 5~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시는 올해 6월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국비 30억원과 지방비 159억원 등 총 189억원이 들여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는 경주시 1만 7천 장애인의 체육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을 돕는 생활밀착형 화합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