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업가 존경받는 나라 만들 것···가업승계 개선 등 추진"

20일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참석 "상공인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

2025-03-20     염재인 기자
윤석열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노동 개혁, 규제 혁파, 가업승계 개선 등 정책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20만 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기업인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유주의 경제 시스템에서 기업 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상공인의 성공이 우리 경제와 대한민국 성공"이라며 "정부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경제'를 국정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고, 취임 이후 기업인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자유로운 기업 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기업 환경 구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노동 개혁 △규제 혁파 △가업승계 개선 △독과점 해소 △성장 사다리 구축 등 정책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하며 "자유는 동전의 양면처럼 반드시 책임과 윤리가 따르는 것"이라며 "기업도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노동권 보호, 저출산 문제, 지역 균형 발전 등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두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회장이 총출동했다. 이 밖에 주요 기업인, 중소 상공인 대표, 정부포상 유공자와 가족 등 100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