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민방위 비상대피소 내 비상용품 비치 ‘눈길’

각종 긴급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 도와 인명피해 최소화 응급처치키트·경광봉·손수건·라디오·메가폰·마스크 등 필수용품

2024-03-21     오범택 기자
민방위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이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관내 민방위 비상대피소 내에 비상용품을 비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각종 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을 도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아파트와 도서관 등 관내 전 민방위 비상대피소(12개소) 내 비상용품함 설치를 최근 마무리하고 군민들이 유사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서고 있다. 비상용품함에는 응급처치 키트를 비롯해 경광봉, 구조용 손수건, 담요, 전자 미니 메가폰, 라디오, 마스크 등이 포함돼 있다. 설치 장소는 △태안군청 △태안도서관 △진흥아파트 △주공아파트 △평천휴먼시아아파트 △태안남문코아루아파트 △새빛마을아파트 △태안교육지원청 △한주아파트 △초원아파트 △태안읍사무소 △태안군청소년수련관 등 12곳이다. 군은 각 대피소의 벽면이나 기둥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상용품함을 설치해 이용 편의를 도모했다.  비상용품함 관리는 각 대피소에서 맡으며 용품은 비상상황 발생 시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자연재해와 화재 등 각종 재난이 이어짐에 따라 군민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비상용품함을 설치했다”며 “많은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추후 설치 확대를 검토하는 등 군민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대피소 12곳의 자세한 위치는 행정안전부의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전디딤돌 앱은 대피소 위치를 비롯해 무더위쉼터 및 병원 위치, 국민행동요령, 재난뉴스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폰 플레이스토어 및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태안=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