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읍성에서 조선시대 역사체험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시작
읍성을 중심으로 순라와 놀이를 통해 경주의 조선시대 역사 체험 참가자 모두 포졸복 입고 호패 만들기 체험, 참봉증 수여도 진행
2025-03-21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의 조선 시대 역사와 유적지를 체험하는 경주읍성 생생 나들이 프로그램 중 ‘쓰담 역사탐험대’가 오는 27일부터 10월까지 펼쳐진다.
문화재청의 우리고장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올해 첫 프로그램인 읍성 생생 나들이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진행되고 있다. ‘쓰담 역사탐험대’는 동문(향일문) 안에서 읍성과 경주부 관아 등을 탐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위한 행사다. 7월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 가족체험은 주말 별도로 진행된다. 참가자가 모두 조선 시대의 포졸복을 입고 포졸 입소식과 호패 제작, 포졸훈련 등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쓰담 역사탐험대 참가자 중 최연소 어린이가 지역의 문화계나 존경받는 인물로 초빙된 명예 부윤에게 경주 백성의 이름으로 임명장을 주고, 명예 부윤은 탐험대 어린이에게 문화유산 지킴이 참봉증을 수여한다. 이어 지역과 관련된 기록을 소개하며 조선 시대 궁중무용의 대표 격인 처용무와 포구락을 선보이고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마무리 한다. 부대 행사로 재활용품 만들기, 쓰레기 줍기 등의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 음식 맛보기 등의 이색적인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