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결핵예방 캠페인’ 전개
전주시보건소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사 받으세요”
2024-03-2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전주시보건소는 금일 대한결핵협회 전북지부와 함께 ‘제14회 결핵예방의 날’(3월 24일)과 ‘결핵예방주간’(3월 18일~3월 24일)을 기념하는 결핵예방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결핵’은 공기를 매개로 결핵균이 전파돼 생기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결핵에 감염되면 2주 이상의 기침과 가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결핵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 시기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은 결핵 발생 및 사망률이 높고 유행 파급력이 높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보건소는 결핵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이동 검진 차량을 활용해 흉부 엑스선 검사를 실시했다. 또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더불어 국가건강검진 등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전주시보건소는 결핵 발병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59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지원했으며, 그 결과 ‘2023년 결핵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면서 “결핵 유증상자 및 65세 이상 어르신은 관할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 결핵검진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