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브랜드 ‘더 신라’ 견고히 할 것…수익성 개선 집중”

불확실성 지속되지만 선제 대응할 것

2024-03-21     강소슬 기자
이부진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더신라(The Shilla)’ 브랜드를 견고히 해 다양한 형태의 확장을 추진하고 시장 환경에 선제적, 적극적, 능동적으로 대응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21일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고의 서비스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5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다. 영업이익은 17%가량 늘어난 912억원을 기록했다. 이 사장은 주주들에게 올해 4가지 사안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시장을 읽는 능력을 키우고, 선제적 적극적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라만의 헤리티지(전통)를 발전해 나가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면세유통(TR)부문에서는 최근 오픈한 인천국제공항점의 조기 안정화와 시내면세점, 온라인면세점, 국내외 공항면세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호텔·레저부문은 호텔 위탁운영 사업과 브랜드 활용 사업을 확대해 매출을 극대화하면서 정교한 손익관리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손익 구조를 개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호텔신라는 이날 주총에 올라온 정관변경과 재무제표,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안건 등을 원안대로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주형환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감사위원을 겸임하는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