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p↓···총선 '정부지원론' 44%, '정권심판론' 49%
21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발표 대통령 부정평가 1%p 오른 56% 국민의힘 34%, 민주당 29%
2024-03-21 문장원 기자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또 4월 총선에서 여당보다 야당을 찍겠다는 이른바 '정권 심판론'은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정부와 여당에 부정적인 여론 흐름을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조사해 2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지난 2주 전 조사에서 3%p 내린 36%, '잘못하고 있다'는 1%p 오른 56%였다. 국정운영 신뢰도에 대해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40%로 지난 조사와 같았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p 상승한 56%로 각각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은 3%p 하락한 34%, 더불어민주당은 변화 없이 29%였다.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1% 순으로 나타났고,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1%였다. 4월 총선 인식 조사에서는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1% 떨어진 44%,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2%p 오른 49%로 '정권 심판론'이 더 높았다. 지역구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2%로 같았고, 그 뒤로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례대표 후보 투표 정당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의미래 27%, 조국혁신당 19%, 더불어민주연합 16%로 집계됐다. 소위 '반윤연대' 정당인 조국혁신당과 더불어시민당을 합치면 35%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지지율을 크게 앞섰다. 총선 제1당 전망으로는 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37%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