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대한상의 '3년 더' 이끈다

21일 임시 의원총회

2025-03-21     김명현 기자
최태원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21일 대한상의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으로 최태원 현 회장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상의 대의원인 전국상의 회장단과 업종별 협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한상의 특별의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울산상의 이윤철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대한상의 회장 선출을 진행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이 25대 대한상의 회장 후보로 최 회장을 추대, 참석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연임을 확정했다.  최 회장은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다시 한 번 대한상의 회장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3년 전의 다짐과 초심을 잊지 않고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의 3년 목표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시장의 선택을 받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더 얻어 박수 받게 하는 것"이라며 "이 목표는 말로는 쉽지만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활동 기조에 대해 △기업의 창의적 경영환경 조성과 혁신활동 지원 △패러다임 전환기 기업 대응력 제고와 솔루션 모색 △사회 혁신과 변화를 유도할 민간 차원의 역할 주도 등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광역시 상의, 전국 각 도의 상의협의회에서 추천한 도별협의회 회장 상의가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부회장에 선출됐다.  이에 따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안양과천상의 회장) 등이 선출됐으며, 이로써 제25대 대한상의 회장과 부회장단 15명이 모두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