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동대구복환환승센터’ 첫 삽

2015-02-24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신세계는 대구·경북지역 교통과 상권에 변혁을 가져 올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24일 착공했다.

이번 착공은 지난 2010년 8월 신세계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된 지 4년만이다.신세계는 이 사업에 8000여억원을 투입, 3만6360㎡의 부지에 국내 최초 민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이날 첫 삽을 떴다. 지하 7층, 지상 9층, 연면적 29만6841㎡ 규모의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오는 2016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패션, 엔터테인먼트, 패밀리 테마파크 유통문화시설 등을 결합한 매머드급 백화점이 들어선다.9만9170㎡의 매장면적은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에 버금간다. 이곳은 KTX열차,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을 연계한 교통시설의 복합 개발로 상권의 광역화, 중심상권 이동 등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또한 신세계 측은 이번 사업으로 직접고용 6000여명에 간접고용을 포함, 1만8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대구복합환승센터가 생산유발효과 2조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2000억원 등으로 각각 분석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국내에서 처음 민자로 개발되는 복합환승시설인 만큼 반드시 성공사례로 만들어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