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원본부교회, 해외 성지순례자 방문 이어져

가정연합 초창기 교회로 서울특별시로부터 서울미래유산으로 인증 받아 64년 전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식 장소로도 알려져 국내외 성지순례객 이어져

2025-03-22     나헌영 기자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구 통일교)은 한국에서 창종된 신흥종교로 국내 신자들 뿐만 아니라 해외 신자들의 한국으로 성지순례 행렬이 계속 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일 해외에 있는 가정연합 신도들이 한국을 방문해 가정연합 초창기 교회였던 통일교 원본부교회에 성지순례로 찾아와 가정연합의 역사와 전통을 배워갔다. 지난 2월 7일에는 브라질, 아르헨티아,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총 남미 10개 나라에서 300여 명의 청년학생들이 통일교 원본부교회를 찾았다. 통일교 원본부교회는 서울 용산구 청파로(靑坡路) 47나길 83번지에 위치한다. 청파는 푸른 언덕이라는 뜻으로 지금은 예배 등 일상적인 종교활동은 없는 교회지만, 한국전쟁 직후 폐허나 다름없는 이곳에서 문선명 총재는 직접 목회를 하면서 아득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설파했다. 또한 1960년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성혼식과 1961년 36쌍 합동축복결혼식, 1962년 72쌍 합동축복결혼식의 장소로 알려져 전 세계인이 참석하는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의 토대가 된 장소이다. 서울특별시로부터 서울시민의 기억과 감성이 담긴 가치 있는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인증을 받아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되어 국내 신자들과 해외 신자들의 성지순례 행렬이 계속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