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저소득층 8300여개 일자리 제공

2015-02-24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동대문구는 올해 5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구민들에게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구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 △직업훈련 실시 △일자리 인프라 구축 △취업정보은행 운영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발굴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올해 구는 국ㆍ시비 262억원과 구비 320억원 등 총 582억원을 들여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노인일자리 등 공공부문 54개 사업에 2400개 일자리를 마련하고, △복지관 및 어린이집 운영지원 △아이돌보미 △노인돌봄 서비스 등 민간부문 40개 사업 5942개 일자리를 지원한다.

실업자와 정기소득이 없는 저소득계층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공공근로 사업에는 15억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06명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마을클린도우미 △무료급식 및 식사배달 △씽씽지하철택배 등 21개 사업으로 진행하는 노인일자리사업에는 25억의 예산을 들여 1274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취업정보은행을 운영해 1대1 맞춤형 취업상담과 공공일자리, 직업훈련 등 일자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취약계층이 안정적인 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취업 상담사가 면접장까지 동행하는 동행면접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또한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이동 취업상담센터 △동주민센터 취업상담 창구 △숨은 일자리 발굴을 위한 구인업체 일자리 발굴단 등을 운영하고, 청ㆍ장년층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중심의 취업 지원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동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한방병원 코디네이터 교육 △창의체험학습 지도사 교육 △역사문화해설사 교육을 실시하고, 여성복지관과 함께 제과제빵ㆍ중식ㆍ헤어 자격증반을 운영한다.

장애인들의 취업역량과 사회적응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장애인 정보화교육장과 청각·언어장애인 평생교육 배움터를 운영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초기 창업자 및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동대문구 창업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중소기업 육성기금 45억원을 마련했다.

또한 새로운 경제발전 및 일자리창출의 대안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올해 8월 중 구민 및 지역단체를 대상으로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전부서 공공물품 구매 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를 의무화하는 등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가장 큰 복지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