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TNR) 지원 사업 추진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관련 민원으로 인한 갈등 해소와 동물학대 예방

2025-03-22     이종민 기자
인천계양구청사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2024년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TNR)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성화 수술 지원 동물병원은 지난해 4개소에서 올해 5개소로 1개소가 확대됐다. 수술을 시행한 길고양이는 한쪽 귀 부분 1cm 가량 절단 표식해 포획했던 장소에 재방사한다. 구는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고, 관련 민원으로 인한 구민 갈등 해소와 동물학대 예방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며, 수술 후 회복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장마철·혹서기와 동절기를 제외하고 연말까지 총 355마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신청인이 위탁 동물병원에 중성화를 의뢰하고, 병원이 직접 포획·중성화·방사를 모두 시행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캣맘 등 신청인이 직접 고양이를 포획해 위탁 동물병원에 수술을 의뢰한 후, 회복된 길고양이를 포획했던 장소에 직접 방사하는 방법이다. 단, 신청인이 고양이를 직접 포획·방사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구청을 방문해 안전 포획을 위한 서약서 작성과 사진 제출 등 절차를 안내받아야 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구민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인도적 중성화 수술 지원으로 동물복지를 실현해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행복한 도시 계양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청 지역경제과 동물보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