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창립 40 주년,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 확립
8개 위원회 설치 총괄 CEO·이사회 자체 평가
2024-03-25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풀무원은 올해 창사 40년을 맞아 사외이사가 다수인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확립했다고 25일 밝혔다. 풀무원 이사회는 9명 중 7명(77.8%)이 사외이사로, 사외이사 비율이 비금융권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이다.
이사회 산하 8개 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고, 각 위원회 활동을 독립적,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회사경영조직과는 별개의 이사회 직속 조직의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감사위원회를 지원하는 준법지원실의 독립성을 확보해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했다. 풀무원 이사회는 사외이사 비율이 77.8%(전체 9인 중 7인)로 비금융권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이다. 여성 사외이사는 전체 사외이사 7명 중 3 명으로 이사회 내 비중이 43%로 비금융권 상장사 평균 21% 보다 2배 이상 높다. 풀무원 이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이사회가 사실상 기업의 최고의사결정기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사회 내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시스템을 갖춘 다양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풀무원 이사회는 상법상 의무설치 위원회인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2개 위원회 외에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평가위원회 △전략위원회 △ESG위원회 △경영위원회 등 6개 위원회를 자율적으로 추가 설치해 운영 중이다. 자산 2조원 이상의 국내 기업은 보통 이사회 내에 위원회를 평균 4개 두고 있는데, 풀무원 이사회 내 위원회는 8개로 두 배 수준이다.풀무원은 1980년대 국내 최초의 유기농식품기업으로 출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업이다. 지난 2018년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가업승계가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2019년 3월에는 지주회사 풀무원이 비상장사인 자회사의 지분 100%(합자회사 제외)를 보유한 지배구조 체계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