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지난해 ‘별빛청하’ 2100만병 ‘불티’
지난해 12월 선보인 ‘로제청하’도 인기
2024-03-25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청주 브랜드 ’청하’가 청주의 깔끔함에 탄산의 청량함을 더한 ’별빛청하’ 인기에 힘입어 다시 한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22년 5월에 선보인 ’별빛청하 스파클링’을 지난해 약 2100만병 판매했다고 25일 밝혔다.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3300만병을 기록했다. 매월 약 150만병씩 판매된 꼴로 소주, 맥주 등 대중적 주류 카테고리 사이에서 이룬 성과다. 별빛청하는 기존 청주 청하를 재해석해 화이트와인과 탄산을 더한 제품으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 저도주 트렌드에 맞춘 알코올 도수 7도,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 등으로 2030세대 여성 소비자에게 관심을 모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맞춰 지난해 상반기 생산설비를 늘렸다. 지난해 12월에는 신제품 ‘로제청하 스파클링’도 공개했다. 로제청하 스파클링은 천연 적사과향과 엘더베리 농축액으로 차별화된 제품으로 핑크빛 컬러가 소비자 이목을 끌었다. 출시 100일 만에 230만병을 판매했다. 별빛청하와 로제청하의 쌍끌이 인기에 힘입어 청하 브랜드가 올해 700억원 중반대의 매출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1986년 출시돼 올해로 38살을 맞는 오리지널 청하도 국내 냉(冷)청주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지난해 청하와 청하 드라이의 판매량은 약 4000만병, 1만2000kL로 동기간 관세청 수출입통계를 기준 국내 사케 수입량 5414.9t과 비교해도 두배 이상 높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청하는 중장년층부터 20대 젊은층에도 친숙하면서도 트렌디한 주류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1000억원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