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레이더로 지반침하 예측, 선제적 사고 예방
오는 10월까지 도로하부 공동조사 3개 권역 148개 노선, 연장 112km 규모 올해부터 5m 이상 도로로 조사 대상 확대
2025-03-25 서형선 기자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오는 10월까지 지반침하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로하부 공동(空洞)조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지하 공동은 땅 속 빈 공간을 말한다. 빗물 유입으로 인한 토사 유실이나 노후 상·하수관 파손으로 인한 지반 약화 등으로 발생하며 방치할 경우 도로 함몰과 지반 침하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하안전법에 따르면 5년에 1회 이상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를 통해 지하시설물 및 주변 지반에 공동(裂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구는 사고 시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을 3권역(△1구간-가양3동, 등촌1·2동, 염창동, 화곡6동 △2구간-등촌3동, 가양2동, 방화동 △3구간-공항동, 발산1동, 우장산동, 화곡3·6동)으로 나눠 매년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총 148개 노선, 연장 112km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