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친환경 물산업 도시 거듭나기 위한 정책 실현
2035년까지 하수도 보급률 전국 평균 95.1%보다 높은 97%로 목표 설정 주낙영 시장 “맑은 하수처리·소통행정으로 아름다운 물 산업 도시 만들 터”
2025-03-25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물환경 보전을 위해 공공하수도 확충과 하수고도처리 신기술 개발에 행정 역량을 쏟고 있다. 2035년까지 하수도 보급률 전국 평균 95.1%보다 높은 97%로 목표를 설정하고 하수 분야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2024년, 하수도 보급률 끌어 올리는 원년 경주시는 2021년 7월 환경부로부터 하수도분야 중장기 개발계획인 경주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을 승인받았다. 5년마다 수립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통해 경주시는 2035년까지 하수도 보급률 전국 평균 95.1%를 상회하는 97%를 목표로 수립했다. 경주시 하수도 보급률(2022년 12월 기준)은 94.7%로 경북지역 평균인 84.5%보다 10.2% 높아 22개 경북 시·군 중 구미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2021년 ‘현곡 소현처리분구 하수관로 사업’, ‘외동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 이어 2022년 ‘문무대왕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천북,서남산분구 하수관로 사업’, ‘역사문화유적 노후하수관 정비사업’ 등 총 5건의 하수시설 정비에 나선 바 있다. 또 지난해 ‘내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안강 노당,산대지구 하수관로 사업’, ‘강동 대촌 소규모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수립 시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해 총 사업비 1430억원(국비 900억원) 들여 올해는 ‘서면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충효처리분구 하수관로 사업’, ‘문무대왕면 안동처리분구 하수관로 사업’ 등 총 11건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비 385억원을 들여 현곡 소현처리분구 하수관로가 오는 2026년 11월 준공하면 현곡면 금장2리, 소현리 등 8곳에 하수관로 52.1㎞와 1293가구 배수설비이 정비된다. 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외동공공하수처리장은 처리용량을 8000톤에서 1만 2000톤으로 증설한다. 오는 8월 경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문무대왕 공공하수처리장은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처리용량을 600톤에서 900톤으로 늘리는 사업으로 안동리, 와읍리, 호암리 등이 수혜를 받게된다. 올 연말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천북·서남산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사업비 270억원 규모로 천북면 전역과 탑동, 배동, 내남면 용장리 일원에 하수관로 46.3㎞와 1417가구 배수설비를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내남처리장은 500톤에서 900톤으로, 서면처리장은 500톤에서 700톤으로 증설될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